동네 한 바퀴 돌면서 단풍구경 하세요
- 【기획취재】 경기도 단풍을 소개한다! ⑤
경기도내 도심 인근 단풍명소 탐방 취재
반월호수, 갈치저수지와 함께하는 군포시 이색 단풍구경
깊어가는 가을철, 단풍잎이 오색으로 물드는 시기가 왔다. 지금 당장이라도 훌쩍 단풍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매년 단풍시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휴가를 내기도 눈치 보이고 주말에 지방까지 내려가자니 한숨만 나오는 당신을 위해 경기도대학생기자단 교통분과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근처 단풍명소들을 소개한다.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오세성 교통분과장 주)
군포시 대야동(둔대동, 속달동) 지역은 수도권에서도 전원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수리산을 중심으로 산본 지역은 신도시가 개발되어 아파트 숲이 되었지만, 이 곳은 아직도 구불구불한 옛길을 따라 마을이 들어서있는 산골 아닌 산골이다.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고도 길가에 화사하게 핀 단풍과 함께 호수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군포시 대야동 걷기 코스를 소개한다.
전철을 타고 대야미역에 도착하면 도심 속 전철역과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 인구가 많아졌지만, 전철역을 조금만 벗어나도 금세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눈 앞에 갈치저수지가 나타난다. 저수지 주변에 설치된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와 갈대숲을 감상할 수 있다.
속달동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고개를 넘어야 한다.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우로 나 있는 임도(임산물 운반 도로)는 수리산 등산로와 연계되어 있다. 속달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직진하여야 한다.
고개를 내려와 작은 마을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작은 숲이 보인다. ‘당숲’이라고 하는 이 곳은, 조선왕실의 묘지 부속림으로 조성되어 관리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에 훼손되는 등 세월의 풍파를 이기고 오늘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단풍철에는 ‘덕현단풍’이라 하여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데, 때문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에서 ‘보존해야 할 숲’ 우수상으로 덕고개 당숲이 선정되기도 하였다.
작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반월천과 함께 걷는 길이 시작된다. 반월천은 수리산 자락에서 시작되어 반월호수를 거친 후 시화호에서 끝나는 작은 하천이다. 자갈로 포장된 투박한 도로와 하천의 모습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월호수에 도착하면 그 동안의 걷기를 헛되지 않게 할 만큼 매력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갈치저수지와는 다른 거대한 호수가 보이고 그 안에 산 하나가 통째로 비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반월호수는 과거 수도권의 유명한 낚시터였으나, 최근 몇 년 간 꾸준한 정비를 통해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반월호수를 찾아 가족, 친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코스 인근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군포시 마을버스 6-1번은 대야미역에서 반월호수까지 최단거리로 운행하고 있으며, 1-2번은 위의 걷기 코스를 따라 운행한다. 단, 1-2번은 1대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군포시청 홈페이지(http://www.gunpo21.net/)를 참고하거나 운행회사인 군포운수(031-461-9122)로 연락하여 운행시간을 사전에 숙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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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코스 안내도. ⓒ 김창훈 기자 |
군포시 대야동(둔대동, 속달동) 지역은 수도권에서도 전원적인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수리산을 중심으로 산본 지역은 신도시가 개발되어 아파트 숲이 되었지만, 이 곳은 아직도 구불구불한 옛길을 따라 마을이 들어서있는 산골 아닌 산골이다.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고도 길가에 화사하게 핀 단풍과 함께 호수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군포시 대야동 걷기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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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야미역이 인근에 위치하여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 김창훈 기자 |
전철을 타고 대야미역에 도착하면 도심 속 전철역과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 인구가 많아졌지만, 전철역을 조금만 벗어나도 금세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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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둔대초등학교 주변 풍경. ⓒ 김창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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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 김창훈 기자 |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눈 앞에 갈치저수지가 나타난다. 저수지 주변에 설치된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와 갈대숲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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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에 핀 갈대와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벤치. ⓒ 김창훈 기자 |
속달동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고개를 넘어야 한다.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우로 나 있는 임도(임산물 운반 도로)는 수리산 등산로와 연계되어 있다. 속달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직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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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달동으로 들어가는 고갯길. ⓒ 김창훈 기자 |
고개를 내려와 작은 마을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작은 숲이 보인다. ‘당숲’이라고 하는 이 곳은, 조선왕실의 묘지 부속림으로 조성되어 관리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에 훼손되는 등 세월의 풍파를 이기고 오늘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단풍철에는 ‘덕현단풍’이라 하여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데, 때문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에서 ‘보존해야 할 숲’ 우수상으로 덕고개 당숲이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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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8경’ 중 하나인 덕고개 당숲(덕현단풍). ⓒ 김창훈 기자 |
작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반월천과 함께 걷는 길이 시작된다. 반월천은 수리산 자락에서 시작되어 반월호수를 거친 후 시화호에서 끝나는 작은 하천이다. 자갈로 포장된 투박한 도로와 하천의 모습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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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물든 마을(상)과 수리산에서 내려오는 반월천(하). ⓒ 김창훈 기자 |
반월호수에 도착하면 그 동안의 걷기를 헛되지 않게 할 만큼 매력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갈치저수지와는 다른 거대한 호수가 보이고 그 안에 산 하나가 통째로 비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반월호수는 과거 수도권의 유명한 낚시터였으나, 최근 몇 년 간 꾸준한 정비를 통해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주말이면 많은 시민들이 반월호수를 찾아 가족, 친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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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반월호수. ⓒ 김창훈 기자 |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코스 인근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군포시 마을버스 6-1번은 대야미역에서 반월호수까지 최단거리로 운행하고 있으며, 1-2번은 위의 걷기 코스를 따라 운행한다. 단, 1-2번은 1대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군포시청 홈페이지(http://www.gunpo21.net/)를 참고하거나 운행회사인 군포운수(031-461-9122)로 연락하여 운행시간을 사전에 숙지하여야 한다.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김창훈 기자 chkim5530@gmail.com
입력일 : 2012.11.01 10:20
http://gnews.gg.go.kr/news/news_detail.asp?number=201211011024152971C056&s_code=C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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