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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야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축제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축제 개막!

2012 경기안산항공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 사동에서 개최
드넓은 창공을 나는 비행기를 눈 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탑승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 2012 경기안산항공전이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열린다. 개막식 하루 전날인 2일, 한창 개막을 준비 중인 안산항공전 현장에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이 직접 다녀왔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아직 개막 전인 만큼 많은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레저항공산업관. 국민소득 3만불이 넘게 되면 레저산업으로 바다에서는 요트가, 하늘에서는 경비행기가 대중화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현재 국민소득 3만불을 앞두고 있는만큼 많은 기대가 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 전시관 내부에는 다양한 항공 관련 산업 전시품들이 진열되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 이승호 기자


레저 산업관 내부에는 실제 비행가능한 경비행기와 패러글라이딩 장비, 패러 모터(패러글라이더에 간단한 프로펠러 모터를 달아 스피드와 안전성을 더 높인 것), RC비행기 등 여러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본래 항공산업과 관련된 취미를 가지지 않은 이도 이목을 끌 만한 전시물들로 관람객들을 흥분케하기에 충분했다.

◇ 비행시뮬레이터관은 실제 비행기 내부라고 해도 믿을만큼 잘 재현되어 있다. ⓒ 이승호 기자


또한 실제 항공기의 기내와 똑같이 만들어 놓은 모형도 있어 비행기를 타 보지 못한 이라면 간접적으로 나마 그 내부를 체험할 수 있다. 3D 입체상영관, 비행 시뮬레이션 부스도 따로 제공되고 있어서 비행기나 항공기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은 직접 항공 조종스틱을 움직이면서 시뮬레이션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그 중 비행시뮬레이터관은 실제 항공기의 조종석을 옮겨 놓은 듯한 인상적인 모습으로 실제 기자가 비행기 조종실에 탑승한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 여러 종류의 경비행기들이 바로 눈 앞에서 전시된다. ⓒ 이승호 기자


레저산업관을 충분히 둘러본 후, 밖으로 나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둘러 보았다. 항공전인만큼 지상에 전시되어 있는 경비행기들이 눈에 띄었다. 한 명만 탈 수 있는 초경량 항공기부터 두, 세명까지 탈 수 있는 경비행기와 일반항공기, 글라이더, 헬기까지 종류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 멋진 위용을 자랑하는 군용 헬기와 장갑차들. ⓒ 이승호 기자


비행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방을 튼실히 책임지고 있는 안보장비들도 만나 볼 수 있었다.육군의 코브라 헬기, K1 전차, K9 자주포, 공군의 구조 헬기, 중·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미군의 아파치 헬기 등이 든든한 위용을 뽐내며 안보장비 전시장을 지키고 있었다.

항공전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라 해도 에어쇼다. 이번 항공전에도 전년도와 같게 영국 와딩턴 국제에어쇼 1위와 리아트 국제에어쇼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이 화려한 위용을 뽐낸다. 곡예비행으로는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는 헝가리의 ‘졸탄 베레스(Zoltan Veres)’팀과 15,600시간의 비행경력을 갖고 있는 남아공의 ‘래리 비미쉬(Larry Beamish)’팀, 곡예비행대회 금메달 4회 수상에 빛나는 루마니아의 ‘라즐로 페렌츠(Laszlo Ferencz)’팀이 참여한다.

◇ 에어쇼 최종 리허설 중인 비행단의 곡예비행 묘기를 볼 수 있다. ⓒ 이승호 기자


운좋게도 곡예비행을 연습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늘에서만 곡예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면과 가까이 붙어서 땅에 닿을 듯 말 듯한 상태로 저공비행하는 묘기는 기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 최종 리허설 현장에서 대학생기자단과 인터뷰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 ⓒ 이승호 기자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다 돌아 보았을 무렵 스태프들과 같이 개막식 준비상황을 열심히 체크하고 있던 경기관광공사의 황준기 사장과 인터뷰할 수 있었다. 황준기 사장은 “작년에는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돌풍으로 인해 항공기 사고가 있었다. 항공전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써 이는 가장 부담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이번 행사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고와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문제에 가장 중점을 두어서, 안전하고 재미있는 항공전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행사 준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축제인 2012 경기안산항공전. 이번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항공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게 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럿 또는 항공 관련 직업에 꿈이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이승호 기자 secondwarren@naver.com
입력일 : 2012.10.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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