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야기

경기도가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한다!

소중한나날들 2012. 11. 1. 00:17

경기도가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한다!

10일 전국은행회관에서 `수도권 발전을 위한 18대 전략 100대 과제`
18대 대통령 후보에게 공약화할 것을 제안하는 토론회 개최
지난 10일(수), 명동에 위치한 전국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경기도가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하는 18대 전략 공개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을 비롯하여 이승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김영수 서강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두 달 후에 있을 대선에 대비하여, 반영하고자 하는 전략들을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자리였다. 경기도의 생각을 듣는 자리인 만큼 경기도 시·군 관계자,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 정당, 언론, 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가 진행되었다. ⓒ 김아라 기자


토론에 앞서 국민의례와 이재율 경제부지사의 인사말씀이 있은 후,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의 ‘경기도와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하는 18대 전략’에 관한 기조발표가 진행되었다.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은 기조발표에서 대한민국의 현재를 국제금융위기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성장의 토대와 사회적 요구의 질적인 변화기로 진단하고, 해결방안으로 18대 전략을 제시했다.

18대 전략은 21세기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창조경제 거점 구축, 서해안 간척지 활용,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행복한 생활형 복지, 지역사회 기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자영업 서민경제 활성화, 대중교통이 편리한 메가시티, 행재정 분권 추진, DMZ의 통일거점화 등이다.

◇ 홍순영 경기개발연구원장이 경기도가 대통령후보에게 제안하는 18대 전략에 대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 김아라 기자


이 날 토론회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제1세션은 “21세기 창조경제 - 통일 거점 구축”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수원대학교 도시부동산개발학과 박재홍 교수와 경기개발연구원 창조경제연구부 이정훈 부장이 ‘수도권 창조경제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서 경기개발연구원 통일·동북아센터 최용환 센터장과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인 박은진 위원이 ‘DMZ 중심 통일 한반도 발전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박재홍 교수는 ‘수도권 창조경제 발전전략’ 발표에서 수출과 제조업 중심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으며, 경기개발연구원 최용환 센터장은 DMZ를 통일시대 한반도 발전 중심지역으로 바꾸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

◇ 제1세션 박재홍 교수가 ‘수도권 창조경제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아라 기자


두 발표 이후에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와 김영수 서강대학교 부총장을 중심으로 하는 공개 토론시간이 진행되었다. 토론은 약 30분 정도 진행되었으며, 지정 토론자의 발언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제1세션의 지정토론자인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아라 기자


제1세션이 마무리 되고 나서 10분정도의 짧은 휴식을 거친 후, “분권형 메가시티와 복지사회 구현”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제2세션이 시작되었다. 제2세션도 1세션과 마찬가지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창조경제연구부장, 이상대 미래비전연구부장, 이현우 연구위원, 그리고 백석대학교 법정경찰학부 박종관 교수가 ‘수도권정책 2.0 : 분권형 메가시티리전 구축’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였고,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연구위원, 지우석 선임연구위원, 봉인식 연구위원이 ‘안심-안전-안정의 생활형 복지 구현’에 관한 발표를 하였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부장은 현재 중앙정부 주도의 정책 추진으로 지방재정 악화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며 행재정 분권 촉진과 지방자치 권한 확대를 통해 일자리, 복지, 균형발전과, 성장을 도모하자고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희연 연구위원은 사회안전망 미비, 불안정한 경기 여건, 세대·계층간 격차로 불안, 불만, 부진 등 3불(不)이 삶을 관통하고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고 위기감을 해소할 수 있는 복지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각 주제에 대한 발표가 끝난 뒤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김아라 기자


발표 이후에는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기우 교수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양재진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토론시간이 이어졌고, 1세션과 마찬가지로 지정 토론자의 발언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 지정 토론자의 발언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김아라 기자


약 4시간에 걸쳐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주된 목적은 수도권의 주요 정책 현안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이슈화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데 있었다. 이 같은 노력과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경기도의 한 발 앞선 정책의제가 제대로 반영되는 새 정부를 기대해 본다.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김아라 기자 kar891110@naver.com
입력일 : 2012.10.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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