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야기
경기도의 新성장동력, 뷰티산업 적극 육성한다.
소중한나날들
2013. 1. 10. 19:34
경기도의 新성장동력, 뷰티산업 적극 육성한다.
-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 21일 오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열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산시 담당자에게 도로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오세성 기자 |
◇ 오산시 금암동 산73-1, ‘석산’이라는 야트막한 야산에 의해 단절된 도로. ⓒ 오세성 기자 |
지난 21일, 오산 제2 가장산업단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주재하는 실국장회의가 뷰티산업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회의에 앞서 가장산업단지의 부근 야산으로 인해 도로가 단절되어있는 현장을 확인하였다. 가장산업단지는 단지의 입구가 하나의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가장 2 산업단지가 예정되어있는 상황에서, 산업단지로 통하는 도로가 하나 뿐이라는 점이 지적된 것이다. 오산시에서는 연장이 필요한 구간은 약600 미터로 길지 않지만, 도로를 건설하는데 발생하는 토지보상비 등으로 약 3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기에 오산시의 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기도의 교통영향평가로 인해 보다 긴 우회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고충을 토로하였다. 김문수 지사는 “산단으로 통하는 직선도로를 만들어야 오산 서부의 낙후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직선도로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십여 명의 회의 참석자들은 아모레 퍼시픽 생산 공장을 시찰하였다. ⓒ 오세성 기자 |
김문수 지사는 아모레퍼시픽 공장을 둘러본 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뷰티산업 육성을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회의 전, 김문수 지사는 “아모레퍼시픽이 오산시 뷰티산업의 상징이 되어주면 좋겠다”며, “오산시도 다양한 회장품 업체를 산업단지에 유치하여 외국 관광객들도 쉽게 알 수 있는 뷰티 메카를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경기도 뷰티산업에 대한 전문가와 업체의 발표, 뷰티산업에 대한 경기도 각 부서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를 맡은 혜천대학교 주광석 교수는 “뷰티산업 육성의 목표는 내수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고급산업이 되어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대한민국 뷰티디자인 엑스포의 명칭을 지명을 사용하여 바꾸고 ▲홍보와 기업 참여율을 높이며 ▲관광, 의료 등 다른 분야와 연계가 필요하다고 발표하였다.
◇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이십여 명이 참석하였다. ⓒ 오세성 기자 |
현장 전문가 발표에 나선 최영범 보다나 대표는 실제 기업을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토로하였다. 최영범 대표는 “중소기업이 OEM을 탈피해 자체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며 그를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가 중요하다”, “해외 전시회를 참여하다보면 한 번의 전시회에 부스비용만 십만 달러가 발생하며, 한해 기업 수익의 30% 가량이 투입될 만큼 전시회의 비용부담이 크다”며 해외 전시회 관련한 도의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경기도청 기획조정실, 경제투자실, 보건복지국에서는 대한민국 뷰티디자인 엑스포에 대한 평가와 함께 뷰티디자인 엑스포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자리에서 뷰티디자인 엑스포의 문제점으로 ▲국내 대기업의 참여 미진, ▲낮은 인지도, ▲타 행사와의 차별성 부족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하여 ▲엑스포를 도내 기업 홍보의 장으로 활용, ▲콘테스트 입상자의 홍보, ▲구인구직 매칭 및 관리 등을 통하여 단점을 극복하고 이탈리아의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홍콩 코스모프르프,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와 같은 규모의 전시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뷰티디자인 엑스포 뿐 아니라 경기도를 뷰티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전국 최고 수준의 뷰티 제조업과 함께 상대적으로 취약한 뷰티 서비스 부문을 육성하기 위하여 ▲뷰티산업 분야 R&D지원, ▲해외 수출·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네트워킹, ▲산업 융·복합회 및 유력 박람회 육성 등의 안이 제시되었다. 더불어 성형·피부과와 병원 브랜드의 화장품, 의료기기, 의료관광을 융합한 관광 연계 메디칼 뷰티 상품을 개발해 중국, 러시아, 몽골, 동남아 등지의 수요를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하게 되었다.
◇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열린 ‘경기도 메디컬뷰티’ 세미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뷰티엑스포 및 연관 산업 발전방안 구상을 위하여 홍콩 코스모프로프를 시찰한 바 있다.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 최대 미용박람회인 2012 홍콩 코스모프로프가 열렸다. 경기도는 이인승·줄리엣성형외과, 오킴스 피부·성형외과, ㈜미시앙, 루트로닉 등 도내 병원 등 7개 업체와 함께 ‘경기도 메디컬뷰티’ 홍보전과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 코스모프로프를 시찰하고 패션, 미용, 해양 산업분야 전문가인 UBM Asia Ltd 부사장인 마이클 덕(Michle Duck)씨로부터 전시규모, 행사내용, 뷰티산업의 전망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 받았다.
‘경기도 메디컬뷰티’ 홍보전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에서는 한국의 성형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세계 최고의 암치료율과 빠른 검진시스템, 세계 최고의 의료장비 보유 등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춘 국가”라고 한국 의료 수준에 대해 소개하며, 특히 경기도는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소재한 의료산업의 선도지역임을 강조하였다.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오세성 기자 ynosaris@naver.com
입력일 : 2012.11.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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