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야기

세계가 함께하는 천하지장(天下地場) 대축제!

소중한나날들 2012. 11. 1. 00:14

세계가 함께하는 천하지장(天下地場) 대축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열려
온 가족이 모여 차례음식을 만들고 송편도 빚으며 풍성한 한가위를 함께 보낸 후 돌아온 평범한 일상에서 무료함을 느끼고 있다면, 가족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로 가보는 것이 어떨까? 눈과 귀가 즐거운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안성맞춤랜드 및 안성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랜드에서 진행되는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 신희연 기자


1970년에 설립된 세계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는 유네스코의 공식자문협력기구로써 정회원국, 협력회원국, 연락회원국을 포함하여 총 91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에 한번씩 국가별로 돌아가면서 개최되는데,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하는 2012 세계민속축전이 우리나라의 안성에서 열리게 되었다.

◇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하여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즐기고 있다. ⓒ 신희연 기자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행사인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여러 옛농기구들을 전시하고 직접 탈곡을 해보는 등의 농경체험,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먹거리와 떡메치기 등의 주전부리체험, 서당과 전통혼례가 재현된 양반마을체험 등 조선시대의 안성장터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고, 세계먹거리와 세계풍물장터 등을 통하여 세계민속문화를 나누고 배우는 등 관람객 남녀노소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천문과학관체험, 도예체험, 천체관측체험, 가훈만들기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이외에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신희연 기자


또한, 다른 여러나라의 민속춤과 더불어 꼭 봐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의 대표 민속놀이 공연인 안성 남사당 공연이다. 남사당은 조선 후기에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으로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공역자들과 백성들을 신명의 힘으로 격려하기 위하여 전국의 남사당패를 불러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 중 안성 남사당패가 최고의 공연을 펼치면서 정3품의 옥관자를 수여하게 되었고 그 후, 안성 남사당패가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공연을 눈앞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안성세계민속축전에 있다.

◇ 안성 남사당놀이 공연. ⓒ 안성세계민속축전


축전 홍보마케팅팀의 박운기 팀장은 “지금의 안성은 지방 소도시이지만, 조선시대 중후기에는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조선의 3대 장터로써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포함한 이번 축제의 컨셉은 ‘천하지장(天下地場)’이다. 안성장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큰 잔치라는 뜻”이라며 안성이 세계민속축전이 열리는 장소로 선정된 배경에 대하여 설명했다.

안성을 찾기 전 숙지해야 할 사항은, 상당히 많은 관람객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의 이용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안성시내에서 1, 88, 88-1번 버스가 행사기간 동안 내부까지 운행하며, 타 지역에서 올 경우 안성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마찬가지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2012folkloriada.com)를 통하여 알 수 있다.

◇ 멕시코 공연단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신희연 기자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신희연 기자 kiki-shy@hanmail.net
입력일 : 2012.10.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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