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에서 여유로운 단풍 나들이를...

일산 호수공원에서 여유로운 단풍 나들이를...

【기획취재】 경기도 단풍을 소개한다! ⑥
경기도내 도심 인근 단풍명소 탐방 취재

깊어가는 가을철, 단풍잎이 오색으로 물드는 시기가 왔다. 지금 당장이라도 훌쩍 단풍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이 많지 않다. 매년 단풍시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휴가를 내기도 눈치 보이고 주말에 지방까지 내려가자니 한숨만 나오는 당신을 위해 경기도대학생기자단 교통분과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근처 단풍명소들을 소개한다.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오세성 교통분과장 주)

◇ 가을 정취가 물씬한 일산 호수공원의 전경. ⓒ 이승호 기자

◇ 아름다운 아침 호수의 고즈넉한 모습. ⓒ 이승호 기자

지하철 3호선 이용하여 정발산역에서 도보로 도착 가능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일산 호수공원은 고양시민 최대의 휴식처이다. 수변광장, 인공섬 등 공원을 순환하는 4.7km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5.8km의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음악분수 및 100여종의 야생화와 20여만 그루의 울창한 숲은 공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된다. 또한 요즘 같이 단풍이 절경인 시기에는 굳이 교외나 산으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멋진 단풍구경을 할 수 있다.

◇ 단풍이 든 가로수들로 둘러싸인 산책로와 붉게 물든 단풍잎. ⓒ 이승호 기자

◇ 안내도 옆 아름답게 물든 단풍나무와 멋진 메타세콰이어 나무 길. ⓒ 이승호 기자

산책과 단풍구경 그리고 호수의 정취를 한번에

호수공원에는 호수의 둘레를 감싼 총 5.8km의 긴 산책로가 있다. 이 산책로를 다 도는데는 걸음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이 걸린다. 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을 하면서 산책로 양 옆으로 솟아 있는 나무들의 단풍잎들을, 그리고 넓은 호수의 전경을 눈에 담으면서 걷고 있으면, 어느새 호수 한 바퀴를 다 완주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다양한 문화행사, 콘서트, 팬사인회 등이 열리는 라페스타. ⓒ 라페스타

주변에 쇼핑몰이 많이 위치해 몰링(Malling)도 가능

호수공원 길 맞은편에는 라페스타(La Festa)와 웨스턴 돔(Western Dom)이 위치해 있다. 이 곳들은 종합쇼핑센터로 다양한 식/음료점, 영화관을 비롯한 몰링(몰 이용)이 가능한 여러 편의시설이 집결해 있는 곳이다. 또한 콘서트 행사나 팬사인회 등 문화 행사도 많이 개최된다. 도시락을 싸가기 귀찮다면, 호수공원에서 단풍구경을 하고 길 맞은편 쇼핑센터에서 식사를 하면 좋을 것이다.

◇ 호수공원 찾아가는 길. ⓒ 이승호 기자

◇ 3호선 정발산역에서 하차하여 1,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 이승호 기자

지하철로 호수공원에 가려면 3호선 정발산역에서 하차하여 1번출구나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출구에서 올라오면 일산 문화공원이 보이고 호수공원 로데오거리를 지나 육교 하나를 넘으면 바로 호수공원이다.

차량을 이용해서 올 경우 자유로를 타고 오다가 장항IC로 진입하여 호수교를 지나 직진하다 보면 일산 MBC드림센터가 보이게 된다. 이 건물 맞은편이 바로 호수공원이고,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된다. 주차료는 10분에 100원, 최초 30분 요금은 300원이다. 총 1,050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이승호 기자 secondwarren@naver.com
입력일 : 2012.1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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