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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부천지역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 첫날

사진으로 보는 부천지역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 첫날

지난 10월 27일, 연장개통된 지하철 7호선에 많은 이용객 몰려
지난 10월 27일, 부천지역 지하철 7호선이 연장개통을 했다. 지난 2000년부터 부천시가 추진해온 이 사업은 추진 12년 만에 값진 결실을 얻게 되었다. 지하철 연장개통을 무엇보다 바랐던 부천시민들은 진심으로 환영했다. 타 지역으로 출퇴근을 하는 부천시민들이 지금까지 지하철 1호선만을 이용해 왔기에 겪었던 불편들이 해소되기 때문. 이렇듯 많은 환영을 받으며 새로이 개통된 지하철 7호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 시민들이 온수역에서 부천행 7호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 오세성 기자

◇ 개통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시민들이 부천행 7호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 오세성 기자


7호선이 연장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이용객이 몰렸지만, 7호선 모든 열차가 연장 개통된 부천으로 행하지는 않아서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부천으로 가기 위해 7호선을 탔지만 다수의 지하철이 기존의 종점이었던 온수역까지만 운행하였던 것. 상당수의 7호선 지하철은 여전히 온수역까지 운행하였고, 연장개통된 구간으로 운행하는 지하철은 12분에 한 대 뿐이었다(출퇴근 시간은 6~8분). 부천시청을 가기 위해 7호선을 탔다는 김의금(79) 씨는 “연장개통을 했으면 모든 7호선 열차들이 부천까지 가야 할 것 아니냐”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부천시민들은 연장개통된 7호선에 대한 여러 아쉬움도 들려주었다. 연장개통된 구간에 역사가 많고 노선이 남측으로 돌아가며, 배차간격이 길다는 것이 주된 지적이었다.

◇ 부천시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 오세성 기자

◇ 한 어린이가 7호선 연장개통을 축하하는 풍선을 들고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 오세성 기자


지하철 7호선 연장개통에 대해 대다수 부천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시승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이날 처음 연장개통 구간을 이용해 본다는 김재철(45) 씨는 “부천은 지하철이 1개 노선만 있었기에 교통이 여러모로 불편했다”며, “지하철이 2개 노선으로 늘었으니 교통이 분산되어 교통체증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김현익(26) 씨도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다 보니 시내 교통체증도 심했고 지하철도 매우 혼잡했다”며 이용자 분산에 큰 기대를 비쳤다.

◇ 27일 정식 개통한 상동역에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 오세성 기자


이날 정식 개통한 상동역에는 많은 이용객이 몰려 혼잡을 이뤘다. 부천시민들은 역사 직원들에게 배차간격 등 지하철 이용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앞으로 7호선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 역사 직원들에게 1회용권 발매기 이용법을 배우는 모습도 많았다. 임영희(68) 씨는 “지하철이 새로 들어와 좋다”면서도, “앞으로 계속 이용하려면 배워야 할 것이 많아 큰일”이라며 즐거운 걱정에 빠졌다.

◇ 상동역에는 부천만화박물관을 홍보하는 ‘만화상상 정거장’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6~70년대 만화책 전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창작스튜디오, 상상거리 등 부천의 만화 관련 랜드마크를 홍보하고 있다. ⓒ 오세성 기자


※ 이번에 연장 개통된 7호선 구간은 온수에서 까치울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삼산체육관, 굴포천, 부평구청으로 10.2km에 이르며, 이중 까치울,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이 부천시 구간이다.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오세성 기자 ynosaris@naver.com
입력일 : 2012.10.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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