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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야기

영상으로 풀어 낸, 양성이 조화로운 세상 이야기

영상으로 풀어 낸, 양성이 조화로운 세상 이야기

“제 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 성공리에 막 내려
◇ “제 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가 열린 안양아트센터. ⓒ 박대연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 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가 1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도민들과 청소년은 물론 심사위원장 김광식 영화감독을 비롯, 이재율 경제부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함께 수상작들을 관람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하였다.

◇ 이재율 경제부지사가 수상작 상영에 앞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 박대연 기자


올해로 4번째인 ‘양성이 만들어가는 조화로운 세상 이야기’,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는 ‘성평등’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청소년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이며, 영상감각과 재능이 가득한 청소년 예비 영화감독들을 발굴, 격려하는 기회의 장으로도 기능한다. 특히, 이날에는 영화제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어쿠스틱 밴드 ‘파티스트릿’과 안양대학교 힙합동아리 ‘Hiphop Train’ 의 축하공연도 펼쳐쳤다.

◇ ‘거리의 악사’라고 불리며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공연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파티스트릿”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 박대연 기자

◇ 안양대학교 힙합동아리 “Hiphop Train”의 신나는 무대로 영화제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 박대연 기자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기도 여성가족과 여성인력담당 고봉태 사무관은 인터뷰에서 “이번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고, 저예산으로 진행되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청소년 감독의 실력이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어 미래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기도 여성가족과 여성인력담당 고봉태 사무관. ⓒ 박대연 기자


이번 “제 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에서는 총 6편의 수상 후보작이 상영되었으며 이 중 대상을 차지한 성남 계원예술고등학교 김동민 학생 감독의 <함께 타시겠어요?>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금지된 짝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안타까움을 잘 표현하여 호평을 받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짝사랑의 감정을 성적 소수자들의 짝사랑에 대입하여 감성적으로 표현, 양성평등을 넘어서는 절절한 공감을 일으켰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용인 이현중학교 송승윤 학생 감독의 <매직> 은 중학교 체육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남성과 여성은 편견, 다름을 극복하고 함께 해야하는 공동체임을 표현했다. 중학생다운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인 작품이라는 심사평이 있었다.

◇ 영화제 상영작 관람에 무아(?)의 경지로 완전히 몰입한 한 학생 관람객. ⓒ 박대연 기자

◇ 대상을 받은 <함께 타시겠어요?>팀이 이을죽 경기도 여성가족국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오세성 기자


이날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참여한 귀인중학교 2학년 주재현 학생은 “올해는 자원봉사를 위해 영화제에 참석하긴 했지만, (수상작들을 보고 나니) 다음 기회에는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여 감독으로 참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굿픽쳐스가 주관한 “제 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의 수상작들은 DVD로 제작되어 공개할 예정이다.

※ 수상작 DVD 문의 : 굿픽쳐스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9147079/

ⓒG뉴스플러스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박대연 기자 ctb777@naver.com
입력일 : 2012.08.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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